일반에 공개된 무인점포 아마존고(GO)

2018.01.24 09:55:30


[영등포신문=함창우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22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지난 14개월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던 무인 그로서리인 아마존 고(GO)를 일반에 공개, 운영에 들어갔다.
아마존이 계산대와 현금출납원이 필요없는 인공지능(AI) 점포 '아마존 고'를 통해 '무인 그로서리 시대'를 본격화하면서 또 한번 유통업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아마존 본사 1층에 자리잡은 아마존 고의 고객들은 쇼핑을 끝낸 뒤 자신의 스마트폰을 회전문에 스캔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자신이 산 물건값이 계산된다. 
매장에 들어선 고객이 아마존고 앱을 켜고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시스템이다. 직원이 없는 대신 카메라와 센서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쇼핑의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아마존은 2016년 12월 '아마존 고'를 첫 공개하면서 2017년 초 일반 개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스템을 당초보다 더 업그레이드시키면서 1년 정도 지연 오픈했다. 
아마존 측은 " '아마존 고'의 핵심요소는 컴퓨터 시각화와 인식 센서, 딥러닝 기술 등을 융합한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컴퓨터 비전(인간 눈의 기능과 동일한 형태를 컴퓨터가 하는 기술)과 기계학습 알고리즘 및 센서를 결합해 어떤 사람이 어떤 물건을 구매했는지 파악해 고객의 아마존 계정에 물건 값을 청구한다. 고객이 골랐던 물건을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으면 물건 값이 청구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마존 고에 직원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음식을 만들거나 선반에 진열, 고객들을 안내·지원하는 역할은 여전히 직원들이 한다. 
결제단말기(POS)와 점원, 계산대를 없앤 식료품 편의점 '아마존 고'는 시범 운영 당시에도 '계산대 없는 인공지능(AI) 점포'라는 수식어를 달고 유통의 최첨단 기술로 소개됐다. 
고객을 줄 세우지 않으면서도 방대한 구매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은 폭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서비스가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아마존고 같은 무인점포는 현재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분야"라며 "이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전자태그, 가상현실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결과물로 머지않아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본격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공/: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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