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영등포문화재단(대표 이건왕), 영등포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약 2주간 작품을 트럭에 싣고 영등포 곳곳을 찾아가는 ‘아트트럭’ 전시를 진행한다.
영등포 예술가 6인의 작품을 담아낸 ‘아트트럭’은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써 도로를 달리며 직접 관객을 찾아가고, 동시에 거대한 설치 작품이 되는 이동형 팝업 형태의 전시다.
지난 10월 12일부터 시작된 ‘아트트럭’은 가장 먼저 찾아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인근을 지나던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시민에게 ‘아트트럭’ 전시로 더욱 풍성한 주말 볼거리를 제공했다.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공간으로 개조한 5톤 화물 트럭에 직접 올라타 작품을 관람하는 경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다채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고요손, 안진영, 유형주, 이은정, 이형준, 장종훈 등 6인은 영등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정지된 전시 공간에만 걸렸던 작품이 트럭을 타고 영등포 지역 곳곳을 누빈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껴 참여(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가 진행되는 다양한 공간들이 갖고 있는 특성과 환경이 맞물려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모습,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 찾아가 특별한 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아트트럭’은 영등포 내 비교적 문화 예술 자원이 많은 문래동을 벗어나 도신초등학교,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영등포교회 등 더 다양한 세대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 예술 향유의 기회와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 기획”이라며 “도시의 빌딩 숲 사이와 시민에게 휴식을 주는 공원에서 펼쳐지는 ‘아트트럭’ 전시는 작품과 시민을 연결해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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