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언어장벽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돕고자 ‘2025 서울시 동행 의료통역지원단’(MeSic)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행 의료통역지원단은 총 43명이며, 전문 의료통역 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을 보유한 외국인 주민 및 일반 시민으로 구성됐다.
중증질환 치료·수술·입원·정밀검진 등 전문 통역이 요구되는 상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통역 지원 언어는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크메르어, 일본어, 태국어, 힌디어, 우르두어 총 10개다.
오는 7일부터 서울외국인포털(https://global.seoul.go.kr), 한울타리 누리집(https://mcfamily.or.kr/)에 게시된 배너 또는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최소 진료 3일 전(공휴일 제외)까지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청자는 1회당 최대 4시간, 연간 총 4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접수부터 통역 인력 매칭까지 서비스 전 과정은 사단법인 일일시호일(동부외국인주민센터)이 전담한다.
시는 의료코디네이션 관련 대학 등과 협력해 의료통역 멘토단, 모니터링단 운영, 이용자 만족도 분석 등을 통해 의료통역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민건강권 실태와 의료보장제도 개선방안 연구(2020년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의료기관 이용 시 통역 없이 의사소통한 이주민의 24.5%가 의료진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역의 도움을 받은 경우에는 90% 이상이 설명을 이해했다.
또한 이민자 체류실태·고용 조사 보건 분야(2024년 통계청) 결과를 보면 이주민의 6%가 지난 1년 동안 아팠음에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8.7%는 그 이유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언어장벽으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료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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