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11월 7일, 청년 1인가구 기획단 ‘원플루언서’와 함께 지역 내 고립·은둔 1인가구를 위한 ‘마음이음키트’ 120개를 직접 제작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청년 당사자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실천으로, 이웃의 일상 회복을 돕고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닌 동네를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 경험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마음이음키트에는 1인가구의 생활과 안전, 건강, 정보 접근 등을 고려해 에너지바, 포춘쿠키, 화재방지스티커, 비타민C, 구급함, 복지안내지 등이 담겼다. 복지안내지에는 도움이 필요할 때 복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고립·은둔을 예방하고 자원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포춘쿠키는 청년들이 함께 반죽하고 굽는 과정을 통해 수제로 완성했으며, 속지에는 따뜻한 응원 문구를 담아 이웃들이 위로와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기획부터 제작, 전달까지 전 과정에 청년이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상호 돌봄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이번 키트는 보다 많은 1인가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와 고립·은둔청년 영등포권역센터인 화원종합사회복지관, 돈보스코자립생활관 등에 전달됐다. 이를 통해 청년주도의 이웃 나눔이 지역 내 여러 공간으로 확산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관심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원플루언서 참여자는 “혼자 사는 청년으로서 고립이나 외로움이 얼마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정성껏 만든 선물이 이웃의 하루를 버티는 작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용숙 관장은 “이번 활동은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해결을 위해 행동으로 옮긴 주체적인 참여로,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외로움과 고립을 느끼는 1인가구가 함께 살아가는 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1인가구의 고립 해소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청년 1인가구 기획단 ‘원플루언서’를 운영하고 있다. 원플루언서는 2024년부터 20~30대 청년이 모여 지역의 현안을 탐색하고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주민주도 기획단으로, 2024년에는 취약이웃을 위한 무말랭이 반찬 100인분 나눔을 진행했다. 2025년에는 마음이음키트 제작을 비롯해 청년의 사회관계망 확장과 건강 증진, 고립 예방을 목표로 청년 1인가구 모임 ‘원쁠원’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주도의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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