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함창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일 공개한 공공기관의 2017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영등포구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68위를 기록했다.
권익위가 발표한 광역.기초(시·군·구 별)1~5등급 순위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25위를, 전국 69개 자치구에서는 68위에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 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와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해 결정한 점수를 발표한다.
또 이번 발표에서 서울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겨우 꼴찌를 면한 16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국 69개 자치구 중 최상위 1등급 1위에는 대전 대덕구가 차지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1위를, 광역단체 부문에서는 17개 단체 중 충청남도가 1위를 차지했다.
권익위는 공공기관별 성격과 규모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으로 나눠 5개 등급으로 청렴도를 평가한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민원인 15만 2000명, 소속 직원 6만3200명, 학계·시민단체 전문가 등 23만 5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기관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에 대해 감점을 적용해 청렴도를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