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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 위해 노력

  • 등록 2019.08.13 14:13:05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자동차 출고 시 장착된 일명 ‘순정품’과 품질은 동일하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부품’은 그동안 소비자 인식 및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이 미미한 상태였다. 서울시는 품질 좋은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리비 절감은 물론 관련 부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소비자단체 및 관련협회와 손을 잡는다.

 

서울시는 더불어민주당, 소비자단체(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자동차정비협회, 손해보험협회는 13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소비자, 생산자는 물론 기반 마련을 지원할 관련 업계와 자치단체, 당 등 모든 주체가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오병성 자동차부품협회 회장, 김운영 자동차정비협회 회장, 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부품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차량 수리비 및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순정품’과 품질이 동일‧유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인증된 대체부품 대부분이 수입차에 한정돼 있고, 소비자들 또한 품질과 성능에 대한 불신으로 사용을 꺼리거나 아예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2018년 마련한 자동차 보험 특약* 이용실적 또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은 품질이 인증된 대체부품 시장을 활성화 해 소비자의 선택권과 권익을 확대하고 나아가 자동차부품산업 전반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서에는 부품용어 개선, 보험약관 개정 노력부터 국내 부품제조사들의 생산 및 유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자동차정비협회는 차주에게 차량 연식 등에 따른 순정부품, 재제조품(중고 재생품), 대체부품 등을 자세히 안내해 소비자 선택권 및 자율성을 확대하고,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는 대체부품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자동차 부품 선택 노하우 등을 적극 홍보한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약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인증대체부품 활성화에 앞장서며, 자동차부품협회는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 공급과 원활한 유통망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증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힘을 보탠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인증품 사용 활성화 지원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자동차부품 및 정비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아울러, 그동안 관행적으로 쓰고 있는 ‘순정품(OEM, 제조사 주문생산)’, ‘비순정품(Non-OEM)’ 용어로 인해 순정부품만 품질이 우수하다는 편견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급하게 용어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순정/비순정 부품용어를 OEM(완성차부품)/인증품으로 개선 및 홍보해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OEM 및 대체부품 등에 대한 성능 및 가격 비교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금번 업무협약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태웅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중앙정부 및 국회,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공정경제와 소비자 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도 공정한 경제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와 자동차 부품 및 정비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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