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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타임스퀘어(옛 경성방직) 앞에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세워져

  • 등록 2019.10.10 10:48:2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영등포구는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18번째로 소녀상이 세워졌다.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은 개인 1,762명과 시민사회단체 94개가 참여해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배기남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단,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구의회 의장, 김영주·신경민 국회의원, 정찬택 바른미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정재민 정의당 영등포구위원장, 김민석 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장 등 내빈 및 구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겨 인권이 존중받고 평화로운 세상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모아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기남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일제로부터 우리의 말과 글인 한글을 지키기 위해 제정된 한글날이라는 역사적인 날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게 됐다"며 "특히 타임스퀘어 부지는 일제강점기 아동 강제동원과 노동자 강제 징용의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옛 경성방직이 있던 곳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지금도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곳곳에 설립된 소녀상을 없애기 위해 안달하고 있다"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과 구청,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보탰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소녀상 건립 모금에 동참했으며 구는 소녀상 건립부지를 제공했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영등포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향후 소녀상의 보존과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예술공동체 마루 노래소모임 '빈칸'의 공연으로 시작된 제막식은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홍보대사이자 플루트천사 변미솔 학생의 플루트 연주와 청소년 오케스트라 ‘울림’의 공연, 모든 참여자가 함께 하는 ‘아리랑’ ‘우리의 소원’ 합창 등도 진행됐다.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손권일 작가는 “영등포 소녀상은 서있는 모습이다. 이는 소극적인 피해자로써의 모습을 극복하고 인권·평화운동가로 거듭나 평생을 헌신하신 할머니들의 숭고하면서도 당당한 삶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 후, “손을 내민 것은 연대를 상징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뜻을 담았다. 왼손 위에 나비를 표현한 것은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위안부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인권·평화의 정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사전에 나눠준 노란색과 보라색의 나비모양과 바람개비를 참여자들이 소녀상을 주위를 한바퀴 돌며 꽂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한 모든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개짓을 하는 것을 상징하며 보라색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고귀함을 상징하고 노란색은 시민들의 희망과 연대를 상징한다. 그리고 바람개비는 바람을 타고 나비가 훨훨 날아가기를 바라는 참여자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했다.

 

 

한편, 시민추진위는 앞으로 영등포구와 협의해 향후 소녀상 건립부지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마감공사 및 조경, CCTV 설치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적십자 서울지사, 씀씀이가 바른아파트 2호점 탄생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월계흥화브라운빌 아파트(관리사무소장 변수창)가 씀씀이가 바른아파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아파트’는 지역사회를 위한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대한 명칭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에 긴급한 지원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서울 노원구 월계흥화브라운빌 아파트를 방문해 씀씀이가 바른아파트 명패를 전달했다. 이현진 월계흥화브라운빌아파트 동대표는 “평소 지역 아동을 보호하는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도 참여하며 온정을 나누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 서울지사의 씀씀이가 바른아파트는 지난 2023년도 서울 노원구 월계주공1단지 가입 후 1년여 만에 2호가 탄생했으며, 이현진 월계흥화브라운빌아파트 동대표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현진 월계흥화브라운빌 동대표는 소속 적십자봉사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도 적십자 희망성금 3백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곳은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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