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윤준용)는 10월 23일 오전 11시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구의회는 먼저 18일 오전 11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사무국장의 사무 보고 이후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을 처리했다.
23일 2차 본회의에서 구의회는 먼저 김길자 운영위원장으로부터 각 상임위원회에서 작성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계획서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어 김재진 행정위원장과 박미영 사회건설위원장으로부터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와 현장방문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행정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총 6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중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정신보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은 원안 가결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부서 명칭과 관련해 ‘보육지원과’를 ‘여성가족과’로 변경하는 것은 명칭 변경의 당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변경 없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수정 가결했다.
그러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운영규약 동의안에 관련해서는 젠트리피케이션 최소화를 위한 지방정부간 협력은 인정되나 최근 각종 지방정부협의회가 많이 구성돼 지속적 예산 부담을 고려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았다.
행정위원회는 22일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노후된 시설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낙후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현장 확인을 했다.
이에 대해 김재진 위원장은 “노점 정비와 소방도로 확보 등 정비 과정에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이해설득의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뤄낸 상인회와 관계부서를 격려했다”며 “향후 진행될 사업에 대해서 민관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장을 활성화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보고했다.
사회건설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 조례안과 ‘2019년 예비비 사용내역 보고’ 등 총 7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그 결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예방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 폐지조례안 △영등포구 문래동 국화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 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의견청취의 건은 원안 가결했으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구민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안은 보류했다.
그러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애인복지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현행조례의 위촉위원 해촉 사유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를 빼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심신장애’란 용어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안 제5조 제1호 중 ‘심신장애를 인하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장기간 심신쇠약으로’로 수정 가결했다.
또 사회건설위원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유아종합지원센터와 구립노인종합복지관에 대한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박미영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먼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열악한 환경 개선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구민들의 육아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구민 수요 파악과 후원처 발굴을 주문했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노후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이용율을 늘릴 수 있는 홍보수단을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보고했다.
윤준용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료의원들이 조례안 심사와 현장방문을 통해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애쓴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다음 달로 예정된 제2차 정례회에서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은 철저한 준비를 하고, 집행부는 성과 계획에 따른 적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이 투입되도록 예산안을 작성해 제출해줄 것”을 당부하고 산회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