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는 5일 오후 ‘2019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후원자 감사의 밤’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복지단체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나 자치단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등포구는 올 한 해에 780명의 후원자가 약 30억 원을 모금해 이웃을 돌아봤다.
이날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해 윤준용 구의회 의장, 신경민 국회의원, 김정태 시의원, 강명구·박용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을 당협위원장, 정찬택 바른미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정재민 정의당 영등포구 지역위원장, 황무섭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등 내빈 및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영등포구볼런티어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축사, 유공자 표창, 기부나눔 동영상 상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후원자 덕분에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잘 마무리 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여러분의 힘만 의지하지 않고 우리의 역량에 맞는 다양한 봉사 프로젝트를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봉사와 나눔’은 봉사와 나눔을 주고 받는 사람은 물론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한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영등포를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달라. 구도 영등포 곳곳에 나눔과 기부문화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용 의장, 신경민 의원 등도 “후원자 780명은 간단한 숫자가 아니고 돈과 여유가 있다고 후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의 마음과 관심 그리고 헌신적 노력이 모인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부문화를 꽃피우는 마중물이 되어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훈고, 도림교회,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 등 19개 단체와 봉사자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미도파와 또순이네에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