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는 26일 오전 11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구의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집행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조정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5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보고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안건심사 등이 진행된다.
26일 제1차 본회의에서 구의회는 먼저 이경애 사무국장의 보고를 받은 뒤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이규선·장순원 의원을 선출했다. 그리고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장순원 의원, 정찬선 세무사, 조만식 회계사를 선임했다.
계속해서 이형삼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현재 구에는 지난 2월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까지 2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57명이 자가격리, 1명이 시설격리 중이다. 또한 지난 1월 28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기 시작해 종합대책회의를 75회 개최하고, 부서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 5곳 운영 △다중이용시설 348개소 운영 중단 △관내 공사장 외국인 근로자 조사 및 관리 △관내 콜센터 업체 현장점검 △여의도 봄꽃축제 전면 취소 △종교시설 261개소 집회 자제 요청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의회는 27일 상임위원회를 통해 총 3건의 안건심사를 진행한다. 행정위원회(위원장 김재진)는 △(가칭)신길유치원 설립에 따른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미래교육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서울청년센터영등포’ 민간위탁 동의안(사회적경제과)에 대해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박미영)는 △영신시장(아파트) 긴급 정비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도시계획과)에 대해 각각 심사한다.
그리고 28일과 29일에는 지역의정활동을 진행하며, 3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심사한 안건을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윤준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에 △구민의 불안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소규모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는 관내 취약 업소와 요양시설 등에 대한 강력한 감염병 예방조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할 것 △정부의 비상조치와 연계된 행정재정의료복지 등 분야별 지원책을 과감하게 시행할 것 △정부 및 서울시 추경예산과 연계해 구에서도 추경예산이 부득불 필요한 경우 긴급한 소요에 대한 가용 재원의 적절한 투입으로 실효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내실을 기해줄 것 △새학기 개학에 따른 학교와 학생에 대한 감염 예방 대책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의회도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변하는 등 구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