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는 30일 오전 10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구의회는 이번 임시회 일정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집행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조정해 30일까지 5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추경예산안 편성이 추가로 상정됨에 따라 회기를 하루 더 연장하게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기 연장의 건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최우선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자금 지원과 구민생활 안정 그리고 지역사회 방역체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국·시비 지원에 따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구비분담금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민생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일반회계 예산 총 규모는 국·시비 포함 6,808억 원으로 기정예산 6,703억 원의 1.6%인 105억8백만 원을 증액했다. 세입예산은 코로나19 대응 국·시비 보조사업 교부액 20억7천2백만 원, 순세계잉여금 84억3천6백만 원을 증액해 총 105억8백만 원을 재원으로 했다.

구의회는 의장 추천으로 권영식·김길자·김화영·오현숙·유승용·이규선·이미자·장순원·정선희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선임했다. 본회의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미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규선 의원을 부위원장을 선출한 뒤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구의회는 3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심사한 안건을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