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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박원순 시장, 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경기장 방역 직접 챙겨

  • 등록 2020.05.02 10:35:4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정운찬 KBO 총재와 만나 2020 KBO 리그 개막 준비상황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서울시 연고구단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야구장 방역대책 등을 직접 확인했다.

 

KBO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계획된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5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팀당 144경기를 목표로 2020년 정규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식 연기, 무관중 경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에 따라, KBO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연습경기부터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선수단 및 관계자의 코로나19 예방 수칙, 개막전과 개막후 유증상/확진자 발생시 대응방안, 외국인 선수 입국관리 방안, 시즌 개막 시 운영방안(관람객 관리, 응원 및 주류 판매 관련, 소독 및 의무진 배치, 행사 최소화 방안), 미디어 취재․중계 제작 가이드라인 등이다.

 

 

이에 서울시는 프로야구 경기직관을 대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에 KBO 매뉴얼을 올려 ‘안전한 프로야구 직관 방안’에 관한 시민의견을 듣고 있으며 유익한 의견을 KBO와 공유해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보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주요 시민의견으로는 ‘경기시간 동안 거리두기를 잘 지키더라도 9회말 종료 직후 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가게 되면 감염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니 분산시킬 방법이 필요함’, ‘좌석 안전거리 유지, 음식이랑 주류판매 금지도 감내할 수 있으니 빨리 직관하고 싶어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의자 간격 띄워서 앉기 등을 조건으로 제발 직관 허용해주세요’ 등이 있다.

 

5일 어린이날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1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1.4명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5월 6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 단계로 완화될 예정임을 고려해 박원순 시장과 정운찬 총재는 단계적으로 관람객 입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박 시장은 본격적인 관중 입장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시범 관중입장을 시도해 볼 것을 KBO측에 제안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중 3개 구단이 서울시를 연고로 활동하고 있고 약 3백만 명의 서울시 야구팬들이 올해 시즌 직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에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일정규모의 관중입장을 진행 해 보고 단계적인 관중입장이 본격 시작되기를 바라는 취지이다.

 

관람객 입장시에는 발열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응원자제 등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고 매뉴얼의 미흡한 사항도 보완해 더욱 안전한 경기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KBO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의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BO는 시민의 안전한 경기관람을 위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정상 운영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업무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KBO는 코로나19로 전례없는 무관중 경기와 관람객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야구 팀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코로나19 모범 방역국가로 인정받은 것처럼, KBO가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성공적으로 안전한 프로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프로야구뿐 아니라 프로축구에서도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경기가 이어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도 프로구단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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