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14일 ‘제231회 영등포구의회 2021년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29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주요 업무보고 △구정질문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등 심사가 진행된다.

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김재진·최봉희 의원을 회의록 서명 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의장의 추천을 받아 본회의 의결을 통해 선임한다”고 명시한 ‘영등포구의회 기본조례 제28조 제2항’에 의거해 고기판 의장으로부터 권영식·김길자·유승용·윤준용·이규선·이미자·정선희·차인영·최봉희 의원을 추천받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 직후 회의를 열어 권영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미자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고기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스크 쓰기가 답답한 여름이 돌아왔지만, 백신접종으로 곧 마스크 없이 시원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는 일상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더 참고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로 가려진 미소를 서로 마주 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은 듯 하다. 항상 구민 여러분 곁에 구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경안의 총 규모는 국·시비 포함 8,103억원으로 기정예산 7,540억원의 705%인 563억을 증액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19억원이 증액된 7,75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44억원이 증액된 353억원”이라며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 복지 등 현안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 편성배경과 취지를 깊이 이해하시고 원안대로 심의·의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항상 민생현장에서 소통하는 발품행정으로 38만 구민의 깨끗하고 안전한 삶터를 지켜가겠다”며 “지난 성과를 발판 삼아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규선 의원은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여가 활동 프로그램 강화 △기능 다양화 △입식 경로당 도입 등을 제언했다. 또, 민원부서 근무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근무환경개선 △주요부서직원들의 언행 문제점 개선 △각종 동원의 최소화 등을 촉구했다.

15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원회를 열어 소관 국별 업무보고와 조례안 등 심사,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24일과 25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와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실시한다.

28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지역 현안 및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2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 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봉희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정선희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김길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안(권영식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이규선 의원) 등 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