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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고가차도 30년 만에 철거

이천용 기자  2021.12.07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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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선유고가차도가 30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7일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기로 하고, 9일 0시부터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지난 1991년 설치됐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양평동3가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 미관을 저해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해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돼 있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된다.

 

또, 고가를 없애는 대신 하부도로 차로 폭을 줄여 전체 차로 수는 유지하고(하부도로 6차로→8차로), 보도 폭은 2배(6.8m→13.12m)로 넓힌다.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에 따른 '도로 다이어트'와 연계해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철거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 2차로(260m)를 먼저 철거하고, 이후 선유도 방면(목동→선유도) 2차로(272m)를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해 내년 9월까지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시점부인 목동 방면 2차로(129m)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해 모든 공사(총 661m)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의도 방면 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 방면 3차로 등 5차로는 운행되고,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된다. 선유도 방면 공사 기간에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된다.

 

철거 공사는 차량 통행이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시간대에 주로 진행하고, 주간에는 철거 준비 작업 위주로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시미관 저해와 지역 간 단절 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거 기간 중 이 지역을 지날 경우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