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도심을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전방 교차로의 현재 신호색이 무엇인지, 남은 신호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민간 내비(티맵, 카카오내비)를 통해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신호 잔여시간 정보 제공 서비스는 시와 경찰청,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으로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시와 경찰청은 이용자가 내비를 통해 잔여시간 정보를 쉽게 인식하고 운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숫자로 표출할 수 있는 신기술 심의를 거쳐 직관적으로 정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시와 내비사는 지난해 10월 28일 시범서비스 협약체결 후 교통신호 정보의 누락과 지체가 없도록 전용망을 구성하고, 신호정보와 교차로 위치정보 간 맵핑,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화면 구성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밀한 준비를 마쳤다.
서비스 제공 구간은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22개 주요 간선도로 211km 구간의 교차로 625개소로 도심(사대문안)과 여의도, 강남, 상암동(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양화‧신촌 구간이며, 올해 말까지 790km 구간, 6차로 이상의 도로 2,312개 교차로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간 잔여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티맵은 3월 1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시행 초기에는 개별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용추이를 점검하여 기본 서비스로 제공할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내비는 3월 3주차 중, 앱 업데이트(안드로이드, ios)를 통해 실시간 신호정보를 내비의 기본 정보로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교차로 내 교통사고 유발위험이 있는 급출발·급정거의 감소를 유도하여 교차로 사고예방 및 감소,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서울시와 내비사는 교차로 진입 시 보행자의 진입 여부, 전방에 도로함몰(포트홀) 정보, 교차로 통과 안전속도 표출, 주행 경로 내 교차로 통과시간을 고려한 도착시간 안내 등 다양한 추가정보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는 교차로 신호정보 제공 등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은 이를 활용하여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한 우수 사례”라며 “민간과 끊임없이 협력해 ‘스마트 교통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