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집무실에서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대사를 접견하고 서울과 싱가포르 간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테오 대사는 지금까지 서울시와 싱가포르가 우호교류를 이어온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한편, “서울과 싱가포르는 주택 등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도 비슷한 측면이 많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테오 대사는 오는 7월 31일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 정상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했다.
세계도시정상회의(World Cities Summit)는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시 간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싱가포르가 2008년 시작한 격년제 회의이다. 올해 회의는 ‘Liveable and Sustainable Cities: Emerging Stronger(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더욱 강하게 부상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우수정책 발표 및 포럼의 패널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았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2018년 서울시가 리콴유 세계도시상의 수상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표하는 한편, 수상도시로서 2023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도시 정상회의 시장포럼과 관련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싱가포르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를 격년으로 시상하는 국제도시상이다. 수상도시에서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개최하게 되는데, 서울회의는 2021년 개최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3년도에 개최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싱가포르는 서울시와 인적교류와 정책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국가) 중 하나”라며 특히, 협소한 면적에 많은 인구가 거주함으로써 생긴 주택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싱가포르의 주택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싱가포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하는 등 싱가포르와 다양한 분야의 정책 공유를 약속했다.
테오 대사는 동료 아세안 대사들이 서울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했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세안과의 교류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오 시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테오 대사가 서울-싱가포르는 물론, 서울-아세안 간 교류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독려했다.
한편, 에릭 테오 대사는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당시 리셴룽 총리의 방한을 총괄했으며, 한-싱가포르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우리 정부로부터 2021년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