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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후보

이천용 기자  2022.05.04 17: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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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내 아버지는 노년에 고향이 좋다고 시골에 내려가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시다 돌아가셨지요. 그 덕에 요양보호사 하는 일과 그 고마움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5월 4일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최호권 후보는 지난해 30년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 중 유일하게 ‘요양보호사 구청장’ 후보여서 눈길을 끈다.

 

최 후보의 요양보호사에 대한 생각은 그의 저서 ‘최호권, 지방자치의 꿈’이라는 맨 마지막 꼭지 타이틀 ‘우리는 요양보호천사와 함께 살고 있다’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요양보호사를 “온 몸을 움직여 생명을 돌보는 천사!”로 표현, 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강화를 역설하고 있다.

 

 

그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 계기에 대해 “아버지를 간병하던 요양보호사를 통해서이지만,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시험을 보게 된 배경에는 10여년 전 성당 주보에 게재된 ‘어느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의 글’을 감명 깊게 읽은 후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5.7%, 25년엔 20.3%, 2060년엔 43.9%로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예상된다”며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현재도 많은 가정이 독박 요양, 독박 간병 부담으로 힘들어 한다. 이들 가족들이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하루에 단 몇 시간만이라도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노노케어(老老케어)를 통한 사회기여를 할 것을 강조했다.

 

즉, 60세~70세 사이의 건강한 은퇴자들이 요양보호 교육을 받고 하루에 반나절씩, 일주일에 2~3차례 정도 봉사활동을 한다면 온종일 독박 요양에 지친 가족에게 하루에 2~3시간의 휴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이를 위해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