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기자 2022.08.12 18:00:29
[시의 산책] 너의 그리움을 마신다
아침 햇살 속
나만의 시간이 출렁인다
거실 가득 커피 향이 채워지고
강한 편안이 되는 순간이다
마주 앉아 마시던
그 짙은 향기로
서로의 마음을 전해주던 때
알 수 없는 속도로 지나간
비릿한 생의 뒤켠
한 잔 속에 녹아있는
너의 그리움을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