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기자 2022.08.30 10:13:27
[시의 산책] 꽃비
꽃잎 하나
뺨에 가만히 내려앉는다
발길 멈추고 올려다본 하늘
거기 빛나는 햇살
부신 꽃들의 재잘거림
세월 저편
유년의 운동장에
벚꽃은 피고
아이들은 자라고
꽃이 되고 싶은 아이들
머리 위에 꽃비 내리고
꽃이 진다
꽃이 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가고
다시 꽃비는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