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7일 오전 여의도봄꽃축제 특별전시장에서 제4회 내고향 패스티벌 K-푸드 발효문화대전이 개막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은 발효문화대전은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돼 2019년까지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다가 올해 4년 만에 열리게 돼 의미를 더했다.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아일보, 채널A, 동인전람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며, 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 등 전국 60여 개 농업법인과 기업이 마련한 100여 개의 부스에서 고향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젓갈과 식초 등 갖가지 발효식품을 선보인다.
또, 시민들이 보리막장‧마늘고추장‧수제과일청 등 발효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전통 발효음식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하는 발효문화전시관도 마련됐다.
7일 오전 개막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동아일보 출판편집인 김정훈 상무,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상무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김치를 비롯해 간장‧고추장‧식초‧막걸리 등 발효음식이며, 웰빙이 강조되는 요즘에는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K-푸드의 뿌리는 바로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지역 고유의 맛을 지닌 다양한 발효식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K-푸드가 세계 속으로 더 뻗어가는데 이번 행사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발효 종주국이다. 우리 겨레는 일찍이 발효의 마술에 주목하고, 간장‧된장‧고추장 등 다양한 장류를 비롯해 막걸리‧김치와 같은 독창적인 발효음식을 만들고 또 애용해 왔다”며 “발효식품의 2020년 기준 국내 생산액은 2조 6천억 원에 이른다는 통계와 함께, 수출도 해마다 급증해서 1조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번 발효문화대전이 K-푸드에 비상의 날개를 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간장‧된장‧김치‧막걸리 같은 발효음식은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 우리의 밥상을 채우던 굉장히 귀중한 음식이었으며, 요즘에는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각광을 받고 있고 또 한류 문화의 흐름을 타고 해외 시장까지 수출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발효문화대전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수한 제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또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 K-푸드의 뿌리인 발효음식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반으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