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조직원 27명 중 17명 검거 10명 구속
영등포경찰서(서장 조만기)는 지난 19일 한ㆍ중 위장결혼조직 ‘박사장파’ 일당 27명 중 17명을 검거, 이중 알선브로커 박모씨(60, 남 광주시 태전동) 등 10명은 구속하고, 위장결혼상대 최모씨(39, 남, 서울 둔촌동)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이날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성년자강제추행, 특수절도, 사기, 폭력, 도박 등 전과자들로 구성된 한국인 브로커와 조선족이 결탁한 위장결혼조직 일명 ‘박사장파’를 결성한 뒤, 지난해 6월부터 시내 모처에 ‘백두산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위장결혼전문브로커, 모집책, 중국현지브로커연결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위장결혼을 알선해 왔다.
그 방법으로는 양국 모집책을 통해 중국에서는 한국에 들어오려는 자를, 한국에서는 무직자, 독거노인, 택시기사 등을 결혼상대자로 물색ㆍ모집한 후, 이들을 중국으로 출국시켜 중국에서 위장결혼을 공증케 한 후 결혼비자를 발급 받아 입국, 호적에 등재 한국국적을 취득케 했다.
그리고 성공하면 이들 15명으로부터 각 중국 돈 5만~8만 위안(한화 약 6백~8백만원) 총 1억2천만원을 대가로 받았다.
경찰은 위장결혼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후 잠복ㆍ추적수사를 통해 ‘박사장파’ 조직원 27명 중 17명을 검거했으며, 계속적인 수사를 통해 나머지 일당도 검거해 낼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19일에는 미국비자서류위조범 및 의뢰자 등 10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현지조직과 연계, 통장을 비롯해 미국비자발급에 필요한 서류일체를 위조, 발급해주고 그 대가로 미화 5천~1만달러(한화 약 6백50만원~1천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