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블레스 합창단은 행복나눔 옹달샘의 주관으로 9월 3일 저녁,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초가을의 문턱인 요즘,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속에서마음에 작은 위로와 참된 행복의 비결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족들, 직장동료들과 이웃, 그리고 초청장을 들고 입장한 서울 시민들로 관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블레스 합창단의 기악 앙상블이 무대의 막을 올렸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신비로운 자연과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설렘, 그리고 평화롭고 따뜻한 일상을 담아낸 영화 <이웃집 토토로> 테마 곡을 연주하여 동심과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블레스 합창단은 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 사랑을 널리 전하기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혼자서는 낼 수 없는 소리도,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이 됩니다.”
블레스 합창단의 지난 발자취를 영상으로 만난 후, 남성 중창, 여성 중창, 혼성 중창 무대를 선보였다.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 등 귀에 친숙한 곡들이 선보이고,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무대와 관객이 혼연일체가 되는 시간이었다.
이어지는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주혜가 “은파”를 연주했다. 연주에 앞서 김주혜 자매는 작년 콩고 공화국에서의 해외 봉사 활동을 소개하며 그곳에서 받았던 따뜻한 사랑이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물결처럼 자신의 마음에 담긴 감사를 말했다. 특별 무대로 김동현 형제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고, 익숙하기에 소중함을 잃고 살고 있지 않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공연이었다.
마지막으로 제각기 다른 이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화음, 혼자서는 낼 수 없는 소리를 함께 하여 완성한 전체 합창을 선보였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가사를 음미하며, 우리가 누리는 은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 후,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다. 국제마인드교육원 김재홍 원장의 “마음의 상처와 사회문제” 특별 강연을 들었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원망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며, 실제로는 시련을 견디지 못하는 약한 마음이 고통의 핵심이다. 특히 선진국일수록 어려움을 회피하며 자라온 탓에 정신적 회복력이 부족해져 우울증과 자살 등의 사회적 문제가 심화된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베 지진의 부실 공사 사례를 들어 약한 마음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죄’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신앙을 통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어떠한 충격도 견뎌낼 수 있는 강한 마음을 얻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정*순씨는 가을밤에 음악과 강연을 통해 감사와 행복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마음의 상처에 대해 다시금 바라보게 되었다고 했다.
재능기부로 모 음향회사에서 음향 감독을 보내주어서 무대가 더더욱 빛날 수 있었는데, 음악회를 보면서 더 보람되고 감사했다고 했다.
블레스 합창단은 "행복을 노래하는 무대와 노래와 연주, 강연을 들은 관객 모두가 행복에 젖을 수 있었다며, 또 다른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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