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27일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기본소득 철학을 영등포구정에 직접 구현하겠다"며 생활 보장형 지원 4개 공약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발표했다.
이번 패키지의 이름은 ‘영등포 일상보장 4대 공약’이다. 초중고 방학지원금, 산후조리 경비 바우처 추가 지원, 영등포 집현전 교육바우처 확대, 1인 가구 퇴근 후 운동비 지원 등이 그 주요 내용이다. 특정 계층을 겨냥한 시혜성 복지가 아니라, 영등포에 사는 모두의 현실 지출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첫 번째 공약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등포 행복방학지원금’이다. 방학마다 학교급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2026년 4월 기준 영등포구 인구 통계 기준 연간 수십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방학 중 돌봄 공백과 식비, 학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직접적인 목적이다.
두 번째는 산후조리 경비 바우처 추가 지급이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100만 원에 영등포구가 100만 원을 추가해 출산 가정에 총 200만 원의 조리비를 지원한다. 출산을 앞둔 가정의 현실적인 산후조리비 부담을 고려한 공약으로, 구 차원에서 재원을 확보해 서울시 지원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교육바우처를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방과 후 학습 바우처를 확대하여 사교육 접근성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이를 ‘보편적 사교육 기회’로 규정하며,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아이들이 필요한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는 1인 가구 대상 퇴근 후 운동비 지원이다. 영등포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운동 시설 이용료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해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취지다.
조유진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기본소득이라는 방향을 잡았다면, 영등포에서는 조유진이 그 내용을 채우겠다“며 ”지원이 어렵고 복잡해서 못 받는 분이 없도록, 생활에서 필요한 혜택을 당연하게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현실화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