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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 민주주의의 대원칙 세워주셔"

  • 등록 2026.06.04 11:12:45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 선거는 저 오세훈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에 공을 돌렸다.

 

오 후보는 4일 종로구 대왕빌딩에 차려진 선거운동 캠프에서 "(이번 선거는)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시에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세워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그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셨다"며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사태를 두고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인 시민들의 참정권이 침해받는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주셨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묻어둘 수는 없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과 근본적인 개선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당선 소감 발표 후 도보로 서울시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오 후보가 시청 집무실에 돌아가는 것은 지난 4월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자동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 38일 만이다.

 

 

선거 출마에 따른 오 후보의 직무정지는 이날 0시를 기해 해제돼 바로 시장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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