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는 5일 오전 신길동에 소재한 반공순국용사위령탑에서 반공순국용사위령제를 개최하고, 76년 전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인해 일어난 6.25전쟁 당시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궐기해 분투하다가 순국산화한 영등포구 출신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의장을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당선인, 신흥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정호 재향군인회장, 이용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시·구의원 당선인, 허준영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보훈단체,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추도사, 헌화, 추모공연, 유가족 위문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최호권 구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일상의 행복은 당연히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아낌없이 자신을 던진 영웅들의 피와 땀, 위대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영등포구는 순국용사들께서 지켜내신 이 소중한 땅을 더욱 값지게 가꾸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희망찬 미래도시 영등포를 완성하는 것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재향군인회장도 “76년 전 6.25 전쟁의 참화 속에서 반공순국용사들께서는 북한의 무력 남침에 맞서 서울을 사수하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젊음과 생명을 다 바쳤다. 사랑하는 가족을 국가에 바치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재향군인회는 호국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 더욱 굳건한 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선희 의장은 “나라를 위해 젊은 청춘과 목숨을 마친 순국열사들의 고귀한 정신이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밑바탕”이라며 “구의회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등포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조유진 구청장 당선인도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순국 용사들의 공적을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후손들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저는 영등포구청장 당선자로서 대한민국의 영토와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과 그 유가족들의 보훈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헌화 및 분향을 통해 반공순국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군악대의 위문 공연과 이정호 회장이 반공순국용사 유족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위령탑은 6.25 전쟁 당시 영등포구의 대동청년단, 서북청년회 등 청년들이 조국 수호를 위해 구국일념으로 한강 방어에 나섰다가 산화한 故 이진호 등 134위 호국영령의 높은 공을 찬양하며 유족들을 위로하고 후세에 추모하고자 생존한 동지들이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