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가파른 삶의 현장을 찾아
이 골목 저 거리를 건너며
세상의 깊은 소리를 듣는다
바르고 빠른 정의의 붓으로
우리들의 새벽을 깨운다
언제나 영등포신문은
구민의 눈과 귀가 되어
창간 서른한 해 동안
쉼 없이 시대의
길을 걸어왔다
좁은 골목 어느 한 곳
작은 숨결 놓치지 않고
우리의 모습 결을 읽으며
한 땀 한 땀 기록해 온
언론의 이름이여
겸허하고
공정한 시선으로
지역 언론 문화의
빛이 되어
푸른 창공
높이 펄럭이는
저 힘찬 깃발이여
영등포의 맥박을 품은
뜨거운 혈맥이여
더욱 빛나거라
정의의 붓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