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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간 축시] 바르고 빠른 정의의 붓으로

시인 홍금자

  • 등록 2026.06.17 14:48:31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가파른 삶의 현장을 찾아

이 골목 저 거리를 건너며

세상의 깊은 소리를 듣는다

 

 

바르고 빠른 정의의 붓으로

우리들의 새벽을 깨운다

 

언제나 영등포신문은

구민의 눈과 귀가 되어

창간 서른한 해 동안

 

쉼 없이 시대의

길을 걸어왔다

 

좁은 골목 어느 한 곳

작은 숨결 놓치지 않고

우리의 모습 결을 읽으며

한 땀 한 땀 기록해 온

언론의 이름이여

 

겸허하고

공정한 시선으로

지역 언론 문화의

빛이 되어

푸른 창공

높이 펄럭이는

저 힘찬 깃발이여

영등포의 맥박을 품은

뜨거운 혈맥이여

더욱 빛나거라

정의의 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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