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7월 31일 아동 사회정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음성장교실 Mind-up’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강사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사들이 참석해 운영 결과를 돌아보고, 현장에서의 경험한 아동들의 변화와 개선사항을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마음성장교실’은 아동의 사회적 기술과 정서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정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된 이 사업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아동기 사회정서 역량이 전인적 성장의 핵심 토대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영등포구 내 7개 초등학교에서 약 700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2026년에는 5개 초등학교 6개 학급, 총 9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총 6회기로 ▲나의 감정 알기 ▲타인의 감정 이해 및 공감 ▲긍정적·부정적 의사소통 ▲사회적 상황 인식 ▲갈등 해결 ▲성취감과 도전을 주제로 운영되었다. 또한 보호자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가정연계활동과 회기별 카드뉴스를 제공하여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아동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참여 아동은 “친구의 입장을 알게 되어 이해하기 쉬워졌다”, “갈등이 생기면 나전-달법과 호흡법을 활용해 보고 싶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을 학교생활과 일상에서 실천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감정 교육을 넘어 아동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담임교사와 보호자들의 반응에서도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었다. 담임교사들은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며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는 모습이 늘어났고, 교실 분위기 또한 한층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보호자들 역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가족 간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늘었다”며 가정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이날 열린 강사평가회에서는 수업 운영 과정에서 경험한 아동들의 변화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들은 특히 이주배경아동과 정서적으로 위축되었던 아동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화한 점을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특히 마음성장교실은 학급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집단 프로그램으로, 또래와 상호작용하며 공감과 의사소통, 사회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 지원만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진용숙 관장은 “아동기의 사회정서 역량은 평생의 관계 형성과 마음건강을 위한 중요한 기초”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아동들이 건강한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