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역 KTX 호남선 정차 신설이 3일 확정됐다. 오는 9월부터는 영등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권 주민들은 용산역이나 서울역을 이용하지 않고도 영등포역에서 호남선 K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9월 1일부터 영등포역에서 호남선(전라선 포함) KTX 열차가 매일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정차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역 KTX 호남선 시대의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영등포역 KTX 호남선 정차 신설’은 제22대 총선 당시 채현일 의원이 내놓은 대표적인 교통 공약이다.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영등포역의 KTX 호남선 정차 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영등포역은 오랜 기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철도 거점 대표적인 철도 거점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핵심 역사(驛舍)다. 하지만 KTX 개통 이후 호남선은 일반 열차만 정차하면서 시민 불편과 함께 철도 거점으로의 역할도 약화됐다.
이에 채현일 의원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과 영등포역 KTX 호남선 정차 신설을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영등포을)도 당정 간 조율을 이끌며 힘을 보탰다.
이번 KTX 호남선 정차 신설은 단순한 열차 운행이 추가되는 것을 넘어, 영등포역의 철도 거점 기능 회복과 수도권 서남권 교통 허브로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남권과 호남권을 더욱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철도망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영등포역에 정차하는 KTX 호남선 열차의 예매는 이달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채현일 의원은 “이동 수요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KTX 호남선 열차 정차 횟수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것”이라며 “KTX 경부선 정차 횟수도 늘려 영등포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민의 이동권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