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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데이터센터 난립 제동 두 팔 걷어

  • 등록 2026.08.13 09:02:0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거지역 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는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AI 산업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필수 기반 시설로 꼽힌다. 그러나 대규모 전력 사용에 따른 전기 부족과, 과도한 냉각수로 인한 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도 같은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제동을 건 모습이다.

 

현재 영등포구 내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된 곳은 총 8개소이다. 완공 1개소와 진행 중 2개소, 예정 1개소, 건축 허가나 심의 접수 4개소이다.

 

현재 건립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외 추가로 신청이 들어올 경우 영등포구 지역 내 7개 변전소만으로는 전력 공급이 부족해 일반 건축물은 물론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행 법령상 데이터센터는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외한 곳은 건립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자치단체가 지역 전력 여건이나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 허가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구는 많은 주민들에게 영향을 주는 데이터센터 건립 시, 건축심의를 의무화하고 주거지역 데이터센터 건립을 제한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8월 12일 제도 개선 취지를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 제203차 정기 회의안건으로 제안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 공고를 변경해 데이터센터 건축 시 자치구 심의 대상에 포함하도록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제2‧3종 일반주거지역 내에도 건립을 제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준주거지역이나 준공업지역, 상업지역 내 건립 시에도 건축 허가를 거부할 수 있도록 건축법 개정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조유진 구청장은 “주거 밀집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높다”며 “기후 위기, 전력 및 용수 문제 등을 생각할 때 관련 법령과 조례를 시급히 개정해 자치구 차원에서 건축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상 속 생활 불편부터 정책 제안, 아이디어까지 영등포구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무엇이든지 ‘구청장 직통 구민소통폰’(010-6400-8450, 문자전용)으로 전달할 수 있다.

홍금자 시인, 신작 시집 '시 자꾸 나를 보챈다' 발간…“부재와 결핍 속 피어난 사랑과 미학적 실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홍금자 시인이 서른여 번째 저서이자 신작 시집 《시 자꾸 나를 보챈다》(도서출판 동행지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칠 법한 순간들을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기억의 심층에 잠들어 있던 감각들을 한 편의 시로 투명하게 인화해 낸 작품들로 채워졌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이번 시집의 해설을 통해 “홍금자 시인의 이번 시집은 부재와 결핍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으면서도, 시인으로 하여금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게 한다”며 “이러한 미학적 실천의 가능성 속에서 시인은 우리의 삶을 끌고 가는 사랑의 힘에 대해 즐기차게 노래한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성적 합리성으로는 결코 설명되지 않는 운명이나 섭리의 힘에 대해 우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있다”라며 작품이 지닌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상처 속에 도사린 잠재적 힘에 주목하며, 사랑하는 대상뿐만 아니라 ‘모든 목숨 있는 존재들’을 향해 시선의 반경을 넓혀간다. 저자인 홍금자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도여자사범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1987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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