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지난 8월 25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과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의료접근성 향상, 장애친화적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일상과 의사소통 특성을 고려한 복지관의 현장 경험과 이대목동병원의 의료 전문성을 연결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애인은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진료뿐만 아니라 병원 환경에 대한 적응, 이동,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진료 내용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개인별 특성과 의사소통 방식에 따라 진료 전 충분한 정보 공유와 준비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복지기관 간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
이에 양 기관은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성인 발달장애인의 의료기관 이용 적응 및 진료 지원 ▲여성장애인의 모성보건 및 장애친화 산부인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의뢰·연계 ▲장애유형 및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진료·의뢰·연계 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의 원활한 의료기관 이용을 위해 진료 전 필요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장애 특성에 따른 진료 동선 조정과 의사소통 지원 등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협력한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보건·건강교육과 의료종사자의 장애이해 및 장애친화적 의료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지역사회 내 의료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운영하는 방문진료와 연계해, 영등포구 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과 복지관 이용 장애인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장애인의 건강권과 모성보건을 위해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와의 진료 의뢰·연계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의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최종환 관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필요가 진료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고, 복지와 의료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애유형과 생애주기별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진료·의뢰·연계 체계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