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청년 1인가구 기획단 ‘원플루언서’와 함께 지역사회 청년들의 고립을 예방하고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한 ‘2026 마음이음키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플루언서’는 2030 청년 1인가구가 모여 지역사회 이슈를 탐색하고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는 청년 모임이다. 이들은 올해 핵심 과제로 ‘청년 1인가구의 고립·은둔 예방’을 선정하고, 1인가구가 또 다른 1인가구를 직접 지원하는 주도적인 활동을 기획해 있다.
그 일환으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원플루언서는 지난 8월 26일 넝쿨 자활지원센터에서 ‘2026 마음이음키트’ 제작을 위한 맞춤형 수요조사 및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넝쿨 자활지원센터 이용자 9명과 원플루언서 회원 6명 등 총 15명의 1인가구 청년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청년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매개체로 ‘가드닝 클래스(테라리움 제작)’가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활동을 통해 서로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이후 대면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실제 1인가구의 일상에 꼭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수요조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비슷한 상황에 있는 1인가구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실제 생활에서는 보조배터리, 필기도구, 참치캔, 종량제 쓰레기봉투 같은 실용적인 물품들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생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진용숙 관장은 “1인가구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또 다른 1인가구를 위해 만들어가는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청년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뜻깊은 활동에 기관 차원에서도 조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9월 중 영중종합사회복지관과 영등포구가족센터에서 두 차례 더 소통 모임 및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수렴된 청년들의 의견은 ‘2026 마음이음키트’ 구성에 적극 반영되며, 완성된 키트는 향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년 및 관련 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