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Taiwan Pavilion)’ 명칭 사용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주최 측의 신속한 조치와 결단을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 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예술을 통한 국제교류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불거진 ‘대만관’ 명칭 사용은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쌓아온 정치·외교·경제적 성과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본 협회가 노력해온 양국의 경제, 문화, 교육 전반에 걸친 선린관계에 역행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22년간 한중 청소년 교류, 지방정부 및 경제단체 간 협조, 대학 간 교류,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등을 지원하며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협회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했다.
협회는 "국제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국에 대한 배려"라며 "이번 사태로 한중 양국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한중 양국이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을 때 지속 가능한 문화적 교류도 이루어질 수 있다"며 "한중 수교 이래 진행된 많은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