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현대사회는 과거 단일 민족과 국가 중심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과 조화의 개념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문화 가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 영등포구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영등포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회장 김광규)는 지난 9월 12일, 흰돌교회에서 추석을 맞아 ‘다문화 청소년 가정 가족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함께하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6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영등포구 관내 다문화 청소년 가정 총 20가정이 선정되어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 중 12가정은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추천했으며, 나머지 8가정은 김인기 운영위원장이 지역 다문화 아동센터를 통해 선정하여 온정을 더했다.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는 이날 촬영에 참여한 모든 가정에 가족사진 액자와 함께 롤케이크, 떡, 컵라면 1박스 및 풍성한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김광규 회장과 김인기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22명의 위원들이 팔을 걷어붙였으며,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강인도 계장, 강안철 경감 및 팀장들, 양병윤 경위(반장), 신승호 경사(청소년경찰학교장) 등이 동참해 행사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지역 사회의 관심도 뜨거웠다. 영등포구의회 김길자 의장, 김태호 행정위원장, 유승용 의원, 이순우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양송이 의원, 대림동 다문화자율방범대 최미화 대장 등 많은 내빈이 자리를 함께해 다문화 가정에 축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광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회장은 "다문화 청소년 가정에 소중한 가족이 곁에 있다는 것은 정녕 분명코 큰 행복"이라며, "이번 행사가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에게 뜻깊은 가치로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행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진작가인 김종남 서울시자동차정비사업 이사장의 제능 기부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