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박제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신길6동·대림 1·2·3동)은 지난 21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대림3동 주민센터 건립 과정의 주민 소통과 공간계획의 아쉬움을 말씀드리고, 앞으로 건립될 대림2동 주민센터에는 이를 충분히 보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찾아가는 구청장 민원실과 지역 현장에서 대림3동 주민센터 사무공간 부족과 영등포시니어 클럽 입주에 대한 주민들의 물음이 있었다”며 “부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세대를 위한 복합화 시설 계획을 반영하라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에 따라 당초 주민센터 단독 건립에서 영등포시니어클럽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대림3동의 공공시설을 분석한 결과 도서관과 보육시설은 관내 평균 수준이지만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니어클럽 입주가 결정되었다는 것이 부서 설명”이라며 “이런 행정 내부 판단 자체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결정 이후 주민들에게 그 이유를 얼마나 충분히 설명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 의원은 “주민 의견을 전부 반영할 수는 없어 아쉬운 결과가 나타날 순 있지만 그 과정까지 설명하는 것까지가 소통이라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이라며 “입주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 주민들의 민원과 걱정 섞인 질문이 이어진다는 것은 그 동안의 주민설명과 소통 과정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사무공간 문제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설계 과정에서 외형적 미관과 최근 설계 경향을 고려했고 기존 부지에 다시 건립하다보니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실적인 제약은 이해한다. 그러나 공공청사의 기본 목적은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직원이 원활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외관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제 이용자의 편의와 기능성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 공간이 제한적이었다면 오히려 어떤 기능을 우선할 것인지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결정되어 입주를 코앞에두고 있는 상황에서 본 의원의 사후 발언이 공허할 수는 있으나 지금 제기되는 문제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문제해결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이번 과정에서 드러난 아쉬움과 문제점을 앞으로 대림2동 주민센터 건립에 충분히 반영해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대림2동에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한 신청사 건립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에 보고 받기로는 설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설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역에 부족한 시설과 주민 수요, 주변 개발과 향후 대림동의 변화까지 함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역에 실제로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계획 단계부터 주민과 논의하고, 어떤 대안을 검토하고 결정을 내렸는지 충분한 공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제욱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림동은 지하철 2·7호선이 지나고 신림선, 1호선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 주변 대학가보다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로 청년세대 유입이 기대되는 지역,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 그리고 개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영등포의 미래”라며 “대림2동의 신청사가 주민의 필요와 지역의 미래를 담아내는 공공청사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