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구립 신길도서관은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한 ‘무대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컬이라는 대중 예술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깊이 있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소통과 연대를 형성하고 예술과 인문 분야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의 시각과 창의성을 확장하고자 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동섭 한양대 겸임교수는 총 3회에 걸쳐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캣츠' 등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을 다루며, 참가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작품 속 깊은 의미를 탐구했다. ‘지킬 앤 하이드’가 단순한 선과 악의 이중성을 넘어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담고 있음을 해설하고, ‘캣츠’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조명하는 등 특유의 위트 넘치는 설명으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인문학적 해석을 흥미롭게 풀어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3회차 동안 강연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작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세계를 접한 것 같다", "근래 도서관 프로그램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후속 강연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신길도서관 관계자는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향후 정기적인 인문학 프로그램 편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길도서관은 올 6월 개관한 신길책마루문화센터(연면적 7,471㎡ 규모, 지하 2층-지상 5층) 내에 위치해 있으며 도서관과 체육시설(수영장, 체육관)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개방감’과 ‘연결’을 상징하는 책마루 중앙계단을 포함해 세대가 연결되고 다양한 관심과 취향이 만나는 신길도서관만의 다채로운 컨텐츠를 앞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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