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영등포구립 문래도서관, ‘사.이.다 도서관’ 실시

2024.04.23 11:09:15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과 영등포구립 운영 문래도서관(관장 이원진)과 협력하여 영등포구 장애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장애인권 사람책 프로젝트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다, 사.이.다 도서관’을 실시한다.

 

장애인권 사람책 프로젝트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다, 사.이.다 도서관’은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이 삶의 경험을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하고 나눔으로써 장애 시민·비장애 시민 간의 소통을 만드는 이야기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연자와 청중의 관계에서 장애 인권과 관련된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태에서 진일보해 장애 시민·비장애 시민이 서로 이야기와 질문을 주고받음을 통해 장애인권 감수성을 함께 쌓아나가는 양방향 소통이라는 것에 의미가 깊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다, 사.이.다 도서관’은 휴먼 라이브러리(Human Library: 주제와 관련된 지식을 가진 이가 하나의 책이 되어 독자와 만나 정보를 공유하는 도서관을 뜻함)에서 착안해,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청중이 궁금했던 이야기를 질문하면 이에 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발달장애, 장애 아동 가족, 시설퇴소 후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이 각각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똑똑- 당신의 곁에 장애 아동이 살고 있어요!”, “자립, 왜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나요?”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다, 사.이.다 도서관’은 마을 공간인 영등포구립 문래도서관의 공간 공유, 영등포구 주민 ‘양림밴드’의 축하공연,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스토리텔링과 문화예술 작품 전시등 다양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향후 장애·비장애 주민 간 연대를 촉진하고, 민·관의 장애인권 기반 형성을 돕는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환 관장은 “혼자서 오롯이 살아가는 존재는 어디에도 없으며, 사람은 누구나 기대어 살아간다”며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힘을 보태야 하고, 그런 뜻에 공감하여 공간을 공유해주신 영등포구립 문래도서관,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영등포구의 주민분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향후에도 지역주민들과 마을 공간 속에서 다양한 만남과 소통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 장애인권 감수성 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애인권 사람책 프로젝트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다, 사.이.다 도서관’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070-5202-0581) 또는 영등포구립 문래도서관(02-2629-8605)번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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