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임금근로 소득 3.3% 증가… 남녀 소득격차 1.5배 유지

2026.02.23 14:51:25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재작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이 3%대 늘어나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만 원(3.3%) 증가했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21년 4.1%에서 2022년 6.0%로 높아졌다가 2023년 2.7%로 낮아졌다. 2024년엔 이보다는 높아졌으나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았다. 중위소득은 28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 원(3.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613만 원으로 전년보다 20만 원(3.3%) 늘었다. 중소기업은 9만 원(3.0%) 증가한 30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 평균소득은 남성(442만 원) 근로자가 여성(289만 원)의 1.5배였다. 전년 수준의 격차가 유지됐다. 전년 대비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은 15만 원(3.6%), 여성은 10만 원(3.6%) 늘어나 증가율이 같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근로자가 469만 원으로 가장 높고, 50대(445만 원), 30대(397만 원), 60대(293만 원), 20대(271만 원)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평균 165만 원을 받았다. 데이터처는 고령화 시대를 반영해 이번 통계 작성부터 60세 이상을 60대와 70세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60대 평균 임금은 20대보다 많아서, 은퇴연령층의 소득 수준이 청년층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70세 이상(5.8%, 9만원), 40대(3.9%, 18만원) 등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60대와 50대도 각각 3.8%, 3.7% 증가해, 20대(3.0%)나 30대(2.9%) 증가율을 웃돌았다.

 

돌봄 수요 증가와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에 따라 70세 이상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업에서 보수 증가율이 높았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도 높아졌다. 근속기간 20년 이상(848만 원), 10년∼20년 미만(608만 원), 5년∼10년 미만(430만 원), 3년∼5년 미만(369만 원)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로 평균소득은 금융·보험업(777만 원),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공급업(699만 원)에서 높고, 숙박·음식업(188만 원)과 협회·단체·기타 개인 서비스업(229만 원)에서 낮았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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