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근린시설 등 건립
문래동4가 일대가 상업과 업무, 주거 기능을 갖춘 주상복합단지로 변신한다.
최근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각종 공장과 쪽방촌, 집창촌이 밀집한 문래동 1~4가 일대 27만9천472㎡와 영등포동4가 4만1천299㎡에 대한 개발방안을 담은 ‘문래동4가 일대 도시환경정비계획 및 정비지역 지정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을 진행중이다.
이 일대는 신도림역 일대 다큐브시티와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이 모여 있는 영등포역세권 지역으로, 현재는 소규모 기계공장등이 유지되고 있는 준공업 지역이다. 이번 사업계획에 따라 첨단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숙박 및 고층 아파트를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되면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사이의 경인로 일대가 대규모 주상복합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래동4가 일대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탈바꿈
이번 계획안은 문래동 1·2가 와 문래동 2·3가 문래동4가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 된다.
문래 1·2가에는 도시환경정비구역의 복합시설용지 2만8천958㎡에 높이 150m의 주상복합아파트 896가구가 건립되고, 나머지 산업용지 2만4천370㎡에는 호텔과 컨벤션 등이 들어서게 된다.
문래 2·3가 도시환경정비구역의 복합시설용지 3만3천263㎡에는 높이 120m~150m의 주상복합아파트 1034가구가 건설되고, 산업용지 2만1천630㎡에는 높이 80~120m의 산업시설이 건립 된다.
문래4가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주거용지 4만1천56㎡에 높이 100m의 주상복합 1156가구가 건설되고 산업용지 1만8천740㎡에는 높이 80m의 산업시설이 건립된다.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 등이 있는 영등포역 인근은 높이 150m의 주상복합 270가구가 건설되고 문화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공원과 교통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구는 문래동과 도림동을 잇는 도림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지하화 하기로 했으며, 서울시의회는 도림고가 철거 관련 타당성을 조사하기위해 용역비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시환경정비계획 및 정비지역 지정안에 대해 도시환경정비사업 문래4가 지주협의회 이화용 회장(사진)은 “준공업 지역인 문래동4가의 쾌적한 지역 개발과 환경개선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이재상·강대동·이순병·최순만·이상발·전춘심씨 등 임원 6명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3년4개월 동안 발로 뛰면서 서울시와 구청 등 기관과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추진한 끝에 이뤄낸 성과” 라고 말했다.
이화용 회장은 또 “향후에도 서울시가 주민 다수가 찬성하는 개발정책을 선택한다면 주민의 이익에 반해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인한 불미스런 일은 없어질 것”이라며 “이번 문래동4가를 시범으로 반면교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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