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기초생활수급자가 사각지대 소아청소년 진료비로 100만 원을 성애병원에 지정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부인은 담낭결석절제술 수술을 위해 조금씩 저축을 통해 수술비를 마련하고, 지난 2일 입원해 3일 백종대 외과 과장의 집도로 수술받은 후 8일 퇴원했다.
기부인은 퇴원을 위한 진료비 정산과정에서 예상보다 입원 및 수술비가 적게 나오자,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 가운데 100만 원을 10일 성애병원을 찾아 사각지대 소아청소년 진료에 사용해달라고 지정기부했다.
기부인은 “어렵게 모은 수술비였지만 작은 나눔이라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진료비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애병원은 기부인이 지정기탁한 기부금을 사각지대 소아청소년 진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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