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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문화재단, 신 대학로 시대 열어갈 ‘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 등록 2022.07.21 16:16:49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가는 다시 뛰고, 시민은 다시 찾는 대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중점 추진할 문화예술 3대 전략을 발표한다. 이의 하나로 연극,무용,음악,전통 등 다양한 공연예술의 창,제작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이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공연장으로 유통하는 공공극장 '대학로극장 쿼드(QUAD)'를 개관한다.

또 하반기까지 연극 중심의 정보 센터이자 허브 역할을 해온 서울연극센터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연이어 문을 연다.

종로구에 있는 '대학로'는 30년 이상 연극, 소형 뮤지컬 등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나친 상업화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이 일어나 많은 예술가가 인근 지역으로 내쫓기고 있으며, 심지어 젊은 예술가들은 진입조차 어려워졌다. 여기에 팬데믹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대학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는 더욱 위축됐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이 64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민 문화향유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경험은 38%나 감소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에 문화예술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응답이 64%를 기록했다.

대학로는 예술가와 향유자가 가장 밀접하게 만나는 문화예술 현장이다. 20~30개 극장이 있는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와 비교해도 대학로는 약 135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는 세계 최대의 소극장 밀집 지역이다. 아울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과 △상명대학교 △서경대학교 △국민대학교 등 예술대학 캠퍼스도 있다. 덕분에 2019년 기준 대학로의 유료 공원 관람객은 연간 200만명에 이를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문화재단은 다시 한번 대학로에 숨결을 불어 넣고, 문화예술 생태계 현장에서 예술가와 향유자가 공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은 2030년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주요 시책 '서울비전 2030' 가운데 '재난 회복력이 강한 도시 서울', '감성문화도시 서울', '공정도시 상생도시 서울'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

한편 대학로극장 쿼드는 7월 21일(목)부터 8월 28일(일)까지 6주간 개관 페스티벌로 신 대학로 시대의 서문을 연다. 이번 개관 페스티벌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관객과 함께, 새로운 극장의 가능성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11개 장르에서 총 12개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1주 차(클래식&재즈) 몰토 콰르텟의 'JUST BACH'(7월 21일),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Classic in QUAD'(7월 22일), 재즈 보컬리스트 MOON(혜원)의 'A Dream in the Summer Night'(7월 23일) △2주 차(연극) 극단 풍경의 'OiL(오일)'(7월 29~31일) △3주 차(무용) 99아트컴퍼니의 '제ver.2 타오르는 삶'(8월 4일)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COMBINATION'(8월 5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생 날 몸뚱아리'(8월 6일) △4주 차(전통&월드뮤직) 사회적 협동조합 놀터 Silkroad Music Friends의 '전통한류 바람불다'(8월 11일) △HAEPAARY의 'Born by Gorgeousness'(8월 12일), 신노이의 '신노이의 新심방곡'(8월13일) △5주 차(탈춤극)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8월 19~21일) △6주 차(다원) 권병준의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2(로보트야상곡)'(8월 26~28일) 등 12편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앞둔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의 중심인 대학로에 예술청을 비롯해 대학로극장 쿼드, 서울연극센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등 4개의 예술 공간을 개관하며 문화예술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며 '문화 향유, 생활 문화, 축제, 예술 교육 등 우리 재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힘을 더해 예술가가 다시 뛰고, 시민이 다시 찾는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관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김보람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 새로운 공공극장이 태어나는 것만으로 다양한 예술을 실험하는 예술가의 심장 박동은 빨라질 것'이라며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특정 장르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작품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확인했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대학로극장 쿼드를 찾는 시민에게는 더할 나위가 없는 축제의 장소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쿼드 개관 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과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연은 대학로극장 쿼드, 인터파크, 클립서비스, 예스24,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개관 기념 특별 할인 50%를 적용해 전석 1만5000원이다.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예매 시 특별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서울보훈청, 2024년도 첫 타운홀미팅 개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남궁선)은 지난 18일 MZ세대 공직자가 중심이 된‘보훈새로고침’ 혁신모임 직원들과 함께 2024년도 첫 타운홀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영웅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사회 이슈를 반영한 새로운 방식의 보훈을 주제로 세부 추진과제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궁선 서울보훈청장은 “우리의 일상에서 국민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보훈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지방보훈청만의 비전과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국가보훈부 승격 후 처음 맞이하는 해로서 국민을 비롯한 보훈가족의 보훈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만큼 기존 업무방식과는 다른 차별화된 업무추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보훈 새로고침 직원들은 그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안을 제시했으며, 기관장과 직원들 간에 격식 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혁신모임 직원들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보훈가족을 위한 스마트한 제도 안내 방식 도입과 함께 내 위치 정보와 연동되는 위탁병원 찾기 제작 등을 제안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저출산 문제, 탄소중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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