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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교육감 후보 조전혁·정근식 '러브콜'에…윤호상 '거절'

  • 등록 2024.10.13 17:54:05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사흘 앞두고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와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와 정책연대 등 각각 '러브콜'을 보내면서 세 결집에 나섰다.

그러나 윤호상 후보는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히며 선거 완주를 시사했다.

조 후보 캠프 공보단은 13일 논평을 내고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하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윤호상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인천대·명지대 교수를 역임한 조 후보는 지난달 25일 보수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에서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

 

윤호상 후보 역시 보수 후보로 분류되지만, 통대위는 윤 후보에 대해 보수 후보로 분류하지 않는다며 단일화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전날 진보 진영이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게 되면서 보수 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윤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진보 진영 최보선 후보는 전날 사퇴하며 또 다른 진보 성향 후보인 정근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현재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후보는 진보 진영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성향의 조전혁·윤호상 후보 등 세 명으로 압축됐다.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보수 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에 실패해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후보 측은 "세 불리를 느낀 정근식·최보선 후보가 단일화를 성사하면서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단일화 제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좌파의 기득권을 혁파하기 위해 밝고 투명한, 공개된 단일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신념만이 단일화에 필요한 유일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 측은 "다시 한번 대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겨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좌파에게 더 이상 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윤 후보의 열정과 신념이 여전함을 믿고, 과감한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진보 진영에서 완전한 단일화를 이끈 정근식 후보도 이날 오후 윤호상 후보에게 "혁신교육 강화와 함께 그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심화시키는 정책연대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윤 후보가 강조한 현장 감수성은 저 역시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윤 후보와 함께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교육 정책을 이끌자고 제안드린다"고 했다.

이어 "함께 힘을 모아 비상식적인 퇴행과 교육 왜곡을 막고, 서울 교육을 지켜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두 후보의 제안에 윤호상 후보는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윤 후보 측은 "두 후보의 제안을 들었지만, 그동안의 기조를 변화시킬 만한 결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투표는 16일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11∼12일 실시됐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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