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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세훈 시장, 가락시장 찾아 배춧값 점검…"민생이 정치 본질"

  • 등록 2024.11.02 14:26:22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무 등 김장 재료의 반입 물량과 가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관계자로부터 배추 물가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후 11시부터 배추 경매를 참관하며 유통인 의견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걱정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마음고생을 하는 유통인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서울시민들이 밥상머리 물가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직 배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 비싼 편이지만, 이달 말에서 12월 초에는 예년 가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속해서 산지와 소통하고 협조해 가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도 '민생이 정치의 본질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핵심 품목의 가격이 작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특히 가을 폭우로 해남 배추밭이 큰 피해를 보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품목별 가격 변동성마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산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급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고 도매시장 공급 확대, 출하 지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폭풍우 속에서 우산을 다투느라 국민을 비에 젖게 하는 정치는 결국 외면받을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서 성 소수자 퀴어축제 열려…큰 충돌 없이 마무리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알리는 제7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반대 단체 측과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2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일대에서 열린 퀴어축제에는 오후 4시 기준 성 소수자 단체와 진보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이날 축제장 곳곳에는 무지개 깃발이 휘날렸고 행사 부스에는 손수건과 부채 등 기념품을 구경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 만난 30대 A씨는 "성 소수자도 양성애자처럼 사회적으로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했다"며 "아무런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임신규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평등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절대 멈출 수 없다"며 "모두가 환영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본 행사가 끝나고 부평대로(부평역∼부평구청역) 일대에서 1시간 동안 퀴어축제 거리 행진(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무지개 깃발이나 부채를 들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거닐며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같은 시각 부평역 광장에서는 기독교 단체 1천800명이 모여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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