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수)은 ‘더 질 높은, 더 따뜻한, 더 평등한’ 평생교육 실현과 장애인 취업 지원 및 경제적 자립 기회 제공으로 인간다운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장애인과 공존의 직업교육&취업 연계’를 2년 연속 추진한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에는 서울시 전체 장애인 391,859명 중 11.4%인 44,78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11개의 교육지원청 중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자체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교육청 최초로 장애인 취업 역량 육성을 위한 직업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취업 직종을 환경미화로 결정 후 취업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3개 학교와 연계한 현장실습을 제공해 학교 현장 적응력을 갖춘 장애인 환경미화 인력을 양성하고 장애인 3명을 학교 현장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한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은 ‘사서 보조’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사회적기업 한국장애인심리지원센터와 함께 11명의 장애인들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사서 보조’ 교육 자료를 활용한 직업교육을 제공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자 만족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영등포평생학습관·서울시교육청 고척도서관과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4월 4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총 8시간의 수준 높은 사서 보조 현장실습을 제공했다. 또한 교육수료자 중 취업 희망 장애인 인력풀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에 제공해 고용 희망 기관(학교·도서관 등)의 고용 절차를 간소화해 장애인 취업 연계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교육을 마친 장애인의 지속적인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이후에도 심리지원, 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문수 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인의 직업교육뿐만 아니라 학교‧평생학습관‧도서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희망계층이 평생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