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생활정치추진단 (강감창 원내대표) 일행은 15일 새벽 1시 30분에 '지하철2호선 삼성역 지진 대비 내진보강 시공현장'을 방문해 서울메트로 측으로부터 공사 추진 현안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방문단은 서울메트로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내진보강 공사가 '엉터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이 적발된 것과 자재선정위원회가 사실상 불합격 판정을 내린 공법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진보강 공사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향후 대책을 조속히 세울 것을 요구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구간 중 내진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53.2km 구간에 대해 2013∼2018까지 3,220억의 예산을 투입해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내진보강공사 5공구에서 실제 공사에 적용되고 있는 4개 공법 중 2개 공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SRFⅡ공법의 경우 난연성적서를 위조해 제출된 사실이 적발되었고,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를 이용한 BR공법의 경우 비전도체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재선정위원회가 BR공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검토의견서를 제안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시공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이어야 한다”는 서울메트로 내진보강 시방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재선정 심의위원들은 BR공법에 대한 심의를 통해 “시방서를 위반한 전도체 사용 불허, 내진성능 의심, 사업실적 전무 등으로 내진보강에는 부적격하다”는 검토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SRFⅡ공법의 난연시험성적서 위조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의 법적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고, BR공법으로 공사가 완료된 195m 구간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모두 철거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생활정치추진단 8명(새누리당 원내대표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진수, 정책위원장 이상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성희, 부대표 성중기, 원내총무 송재형, 원내총무 박성숙, 현장방문단장 박중화)의 의원들은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사현장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했고 향후 재난이나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철저한 대비와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