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승태 기자]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31일 구리~포천 고속도로 이용객의 과도한 비용부담을 줄이고 더불어 지역 활성화 효과에 기여하기 위하여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시 중랑구를 비롯하여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양주 등 6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도로로서 5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6월 30일 개통됐다.
하지만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이 2010년 실시협약 당시 약속한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요금의 1.02배가 아닌 1.2배 수준으로 올라 이용주민의 비용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성 의원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수년간 문제되었던 동부간선도로와 43번 국도의 교통난 해소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갑작스런 요금 인상으로 지역 내 불만이 높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토부와의 실시협약 약속을 믿고 기다려온 지역주민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도로 건설 부담을 지역 주민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이번 요금 인상은 통과교통 만큼이나 지역 내 통행이 많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톡성을 고려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문제를 볼 때 통행료는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 쉽지 않음”을 지적하고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통행하는 서울시민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과도한 비용부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루빨리 최초 실시협약에서 약속한 요금수준으로 인하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