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양창호 바른미래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대림역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지난번 출마 선언시에 밝힌 ‘여기가 영등포다’의 ‘좋은 도시 영등포’ 비전의 후속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그동안 당산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당산역의 지하화사업은 서울시 연구용역에 따르면 기술상 전혀 문제가 없고, 공사비용은 6,691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대림동 주민들의 숙원이자 민원유발 문제인 대림역의 지하화는 신림역에서 신도림역구간의 지하화하는 것이며 철로는 도림천 하부 구간을 관통하는 것으로 공사비용은 9,279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2호선의 지상구간은 4곳으로 총 21.9km이며 전체 총공사비는 3조 8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중 영등포가 속한 구간은 신림역~신도림역 구간 5.8km와 영등포구청 앞~합정 구간 3.5km이다
양 후보는 “현 시점에서 각 구간별 지하화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지하철과 도로건설시에 특정구간의 경제적 타당성만 따지지도 않을뿐더러 지상, 지하구간으로 결정하지도 않는다”면서 “서울지역의 장기적인 균형발전차원에서 풀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또 “당산역은 향후 경전철 목동선의 환승역으로 예정되어 있어 사회편익분석에서 얼마든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대림역도 대림동지역의 발전에 따라 얼마든지 경제적 타당성이 달라질 수 있어 지금부터 준비를 해 가야한다”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협의하여 이번 지방선거 이후 실현 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검토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