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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 ‘한옥이라는 집’ 특별전 개최

  • 등록 2019.06.15 22:52:34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역사가옥으로 운영 중인 ‘홍건익가옥’에서 ‘한옥이라는 집’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래된 동네 경복궁 서측의 이야기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담고 있는 ‘한옥’에 대한 기억을 공공한옥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홍건익가옥이 소재하고 있는 경복궁 서측은 서울의 서쪽 인왕산 아래로 청계천의 발원지인 백운동천과 옥류동천의 오래된 물길과 골목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다양한 신분층이 살았고 많은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지역이다. 홍건익가옥은 경복궁 서측의 역사를 품고, 지역의 특징을 보여주는 근대 건축물이자 서울 공공한옥으로 2017년 5월부터 일반시민에게 개방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젊은 예술가들이 홍건익가옥에서 경험한 한옥에서의 일상, 그리고 경복궁 서측지역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지역명소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아카이브가 홍건익가옥 전시실을 비롯해 가옥 곳곳에 전시된다.

 

올해 상반기 홍건익가옥에서 국악, 클래식, 무용, 미술, 사진, 연극 등 각 분야의 젊은 예술인들이 매일 한명씩 방문해 하루를 보내고, 한옥에서 지낸 일상과 느낌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 일일 레지던시 프로젝트가 운영되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현재 젊은 세대가 ‘한옥’이라는 집을 형태와 지식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홍건익가옥’을 통해 ‘한옥’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홍건익가옥 일일 레지던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의 소감은 전시되는 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옥이라는 집’, ‘집의 일기’, ‘궁궐의 서쪽’, ‘개인의 취향’ 제목의 족자형 아카이브 50점과 책자형 아카이브 4점이 전시되며, 홍건익가옥의 관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된다.

 

‘한옥이라는 집’은 ‘도시에서 동네로’, ‘한옥에서 집으로’라는 주제로 한옥의 공공성에 대해 도시건축 전문가 및 문화예술 전문가가 대담한 내용을 기록하였으며, ‘집의 일기’는 레지던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예술가 50여 명의 글과 사진,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옥의 일상에 대한 하루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자로 한옥과 홍건익가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궁궐의 서쪽’은 골목골목에 보석처럼 숨어있는 경복궁 서측지역의 장소를 기록한 책자이며, ‘개인의 취향’은 경복궁 서측지역 사람들을 중심 내용으로 오래된 동네 경복궁 서측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홍건익가옥’ 특별전이 개최되는 첫날인 15일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홍건익가옥 토크콘서트 ‘초여름소리’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레지던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인 등 총 7명이 출연하여 음악공연을 통해 초여름 밤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꾸밈없는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2명이 자작곡을 포함한 노래를 부르고, 국악인 5명이 해금과 거문고, 아쟁, 가야금을 연주한다. 공연은 별도의 무대와 음향장비 없이 홍건익가옥의 사랑채와 안채, 후원 등 가옥 곳곳을 움직이며 한옥의 울림을 그대로 사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이외에 예술인들이 홍건익가옥에서 보낸 일상의 경험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홍건익가옥'은 이번 아카이브 전시를 시작으로 건축적 형태와 특성을 넘어 근대 한옥에 담긴 우리 삶의 흔적과 근대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도전했던 경복궁 서측지역에 살았던 중인, 예술가 등을 재조명해보는 전문적인 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참여형 아카이브가 함께 진행된다.

 

‘홍건익가옥’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전시 및 토크 콘서트 관람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홍건익 가옥(02-735-1374)으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와 블로그(https://blog.naver.com/00hanok)를 참고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홍건익가옥 특별전을 시작으로 형태적 한옥을 넘어 사람의 일상이 담긴 콘텐츠가 있는 한옥과 관련된 역사·인문 스토리를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 건축자산으로서의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임금체불 예방 위한 현장점검 실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지청장 송민선)은 지난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노무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사업장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노동법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에 소재한 30인 미만 사업장 11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근로감독관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임금 체불,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는데, 44개 사업장에서 총 64건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사례가 적발됐고, 12억 7,400만 원에 달하는 체불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시정지시했다. 특히 근로감독관들은 사업장에 실효성있는 노무관리 방법에 대하여 지도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는 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하며 체불 임금을 청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번 점검 결과는 여전히 많은 사업장들이 노동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노무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개정된 법 내용에 대한 지식 부족, 수당 계산 방식에 대한 미숙한 이해, 경영상의 어려움 등이 체불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점검을 받은 A사 대표는 “회계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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