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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모바일 빨간우체통 운영

  • 등록 2019.09.10 09:15:03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고립된 위기가구 발굴창구인 ‘빨간우체통’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빨간우체통 사업’은 기존에 설치된 우체통을 이용해 서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취인 부담 우편제도다. 옥탑방, 고시원, 다세대 주택 등 취약가구에 안내문과 우편봉투를 비치하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사연을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접수하는 방식이다.

 

구는 올 2월 ‘실물 빨간우체통’을 자체 제작해 동별 거점지역 34곳에 추가 설치했다. 그러나 서면 접수 방식의 기존 방법이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달부터 ‘모바일 빨간우체통’을 개설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다각적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나선다.

 

이는 최근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사건 같은 안타까운 죽음과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주민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발굴․신고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신고체계를 마련해 장기간 방치돼 왔던 비수급 빈곤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모바일 시스템은 주민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플랫폼을 활용해 구축한다. 기존에 우체통을 이용한 서면 접수가 일방 신고 방식이었다면 모바일 빨간우체통은 1:1 채팅창을 통한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한다. 구는 키워드 대화를 통해 간단한 신청 방법 안내와 복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빨간우체통’ 플러스 친구 홈 화면에 주기적으로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동영상 콘텐츠, 공지사항, 이벤트 등의 정보를 담은 전체 메시지를 전송해 친구 추가한 사용자 및 사연 제보자에게 새로운 복지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빨간우체통으로 위기사항에 처해 있는 이웃을 제보하고자 하는 구민 또는 당사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검색창에 ‘영등포구 빨간우체통’을 검색 ‘친구 추가’ 하면 된다.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업무시간 이후 또는 주말 접수 시 자동 안내 메시지가 발송되고 다음날 신속히 처리된다. 사연 접수 후에는 지체 없이 동주민센터로 통보해 대상자에게 빠른 상담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빨간 우체통을 시작한 2017부터 현재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61가구를 발굴했으며 220건의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인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한 명의 구민, 한 가족에게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당사자 또는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빨간우체통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자 휴전협상 철군 문제로 또다시 난항…배급소 참상 되풀이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년 9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군의 철군 문제를 놓고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 난항의 원인으로 서로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참상도 되풀이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60일간 휴전'을 위한 양측간 논의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휴전 협상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군 범위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부 라파 등 가자지구의 약 40%에 달하는 지역을 자국의 통제하에 두고 나머지 지역에서만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절반가량을 사실상 점령하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하도록 한 이스라엘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지난 1월 휴전 당시 수준의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 보장과 원조 문제도 협상 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들을 석방하기 전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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