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5 (토)

  • 흐림동두천 12.5℃
  • 맑음강릉 17.5℃
  • 구름조금서울 13.8℃
  • 맑음대전 17.3℃
  • 맑음대구 14.8℃
  • 맑음울산 15.6℃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5.2℃
  • 맑음고창 15.5℃
  • 맑음제주 18.9℃
  • 구름많음강화 13.7℃
  • 맑음보은 15.1℃
  • 맑음금산 16.1℃
  • 맑음강진군 16.6℃
  • 맑음경주시 16.6℃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정치

영등포갑 후보자들, 초청토론회서 주도권토론 설전 벌여

  • 등록 2020.04.04 09:17:38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지난 3일 오전 CMB영등포방송 스튜디오에서 영등포구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영등포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진행된 주도권토론에서 후보자 간의 설전이 오고 갔다.

 

주도권토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후보는 먼저 정의당 정재민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제물포터널·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와 관련해 정 후보가 서부간선도로의 환기구가 영등포구에 설치된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공사를 반대해 착공이 6개월 지연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교통정체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고, 영등포 발전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재민 후보는 “당시 어떤 것도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또 미래통합당 문병호 후보에게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등포가 낙후됐다고 했다. 영등포가 무엇이 어떻게 낙후됐다고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병호 후보는 “영등포는 과거 우리나라 산업과 서울의 중심이었으나, 난개발과 도심 확장으로 인해 정체됐다. 도시를 크게 보고 설계하는 과정이 부족했다”며 “이제는 영등포를 재검토하고 재설계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에 김 후보도 “2015년 서울 3대 도심으로 선정될 만큼 서울의 중심인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문병호 후보는 김 후보에게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 악형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며, 현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두 정책에 대해 소신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주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모든 후보가 공약해왔던 사항이고,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해 소득양극화가 많이 줄었다”며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해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주52시간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 도입해야 하는 정책이며, 현재 주52시간근무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은 대기업·공기업·금융기관 등 300인 이상 사업장이기 때문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재차 “취지는 좋으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으로, 직종·업종에 따라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며 “김영주 후보가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시행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반박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주도권토론을 진행한 정의당 정재민 후보는 김영주 후보에게 “현직 영등포구의원이 신한은행 채용청탁비리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이며, 구의원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이자 지역위원장으로서 관리감독이 소홀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주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공직자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면 그대로 넘어가지 않는다”며 “그러나 당사자나 주변 여러 사람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비롯해 검찰과 경찰의 조사는 이뤄진 적 없다.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런 자리에서 제기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정 후보가 영등포구에 비리 근절을 위해 국회의원, 영등포구, 영등포구의회, 국민권익위,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테이블을 마련하자는 제안에는 “부정부패는 있어선 안된다.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정 후보는 계속해서 “이런 의혹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영등포구에서 오랜 시간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지 않은가”라고 책임을 물었고, 김 후보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또 김 후보에게 “최근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범죄는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고 있는 시급한 사항임에도 국회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만들 때에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급한 민생에 대해선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비롯해 법무부와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등 최선을 다해서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또 문 후보를 향해 인천부평갑에 공천 신청했음에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되어 온 것과 최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텔레그램 N번방에 단순히 호기심으로 들어가본 사람에 대해선 처벌을 달리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문병호 후보는 전략공천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위해 많이 노력한 강명구 전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과 정찬택 전 바른미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정치적 꿈을 이어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국회에서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해선 철저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 법률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정서와 감정을 이해하고 아우르는 입법이 되어야 한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