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정의당 정재민 후보는 지난 16일과 17일 '지지와 성원에 감사합니다. 코로나19 민생위기로부터 당신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영등포구청역, 문래역, 당산역 등에서 낙선인사를 진행했다.
또한 18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상가들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위로와 감사인사를 전하고 추가적인 지원 대책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물었다.
정재민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정의당이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민주당 쏠림현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267명의 구민분들께서 저를 뽑아주셨다“며 ”이제 저는 정의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으로 돌아가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노동자 해고위기, 자영업 폐업위기에 민생을 지키고, 텔레그램N번방 사건 강력처벌법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구의원으로 첫 출마한 이후 4번째 도전이었다. 떨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난 총선 및 지선에 비해 정재민과 정의당의 득표율이 높아졌고 성장했다"며 "정재민과 정의당에게 선거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감사인사 피켓에 코로나19 민생위기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총선이 끝났지만, 민생은 계속된다. 이제 곧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해일처럼 닥쳐 올 텐데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정의당과 저 정재민은 선거기간에 그랬던 것처럼 해고를 막고 일자리를 지키며,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영주 후보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선거기간동안 제가 던졌던 진보적 의제들을 정책에 잘 반영해주시리라 믿는다. 문병호·안성우 후보 두 분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영등포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주시길 바란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재민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 정재민은 비록 낙선했지만 영등포와 대한민국을 진보시키는 발걸음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니 앞으로도 응원과 조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